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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역사

세계의 장미 재배 역사는 매우 오래 되었다. 고대 이집트, 고대 바빌로니아, 고대 페르시아, 고대 중국 등 여러 지역에서 여러 가지 종류의 장미가 재배되었다는 사실이 벽화로도 남았다. 관상용으로 재배되기는 약 3천년 이상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의 장미의 벽화는 1900년 영국의 고고학자 아서 에번스가 발견한 것으로, 크레타 섬을 탐사할 당시 기원전 2000-1700년 사이에 건축된 크노소스 궁전을 발굴하면서 발견하였다. 장미에 대한 첫 번째 그림은 프레스코(fresco)다.

 

그 그림을 그린 화가는 5장이 꽃잎이 달린 페니키아 장미를 그대로 그리지 않고, 6장의 꽃잎에 중심부가 오렌지색은 황금빛 장미를 그렸다. 장미는 기원전 야생의 장미가 향료나 약용으로 채취하다가 차츰 실용적인 측면과 관상용으로 재배하게 되었다. 그리스 시대에는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에 장미에 관한 형용사가 등장하기도 한다.

 

장미에 관한 역사 이야기는 영국의 장미전쟁이 특히 유명하다. 이 전쟁의 이름은 왕위를 다투던 요크 가와 랭커스터 가가 제각기 흰 장미와 붉은 장미를 달고 30년 동안 전쟁을 지속했다. 결국 양가가 흰 장미와 붉은 장미를 섞은 통일 문장을 만들면서 이 분쟁이 해결되었다는 것에 유래한다.